전체 글103 같은 고민, 다른 시간 그런 시절이 있었다. 검은 바탕에 외국인 사진과 그럴듯한 말을 써놓으면 명언인 줄로만 알았던 시절이. 어느덧 그런 시절로부터 10년이 지났고, 지금의 난 그 순진했던 시절이 부럽기도 하다. 그때는 믿었던 것. 이제는 다시 믿어보고 싶은 것. 그것은 이 순간의 열정이 영원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날 지치지 않게 하는 건,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소중한 것을 영원하게 만드는 것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듯, 근거 없는 믿음은 깨지기 마련이다. 그럴때마다 나는 작은 방안에 숨었고, 돌이켜보니 사람들은 그것을 번아웃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레벨 1이 끝나는 시점의 나는 어떠한가? 지치지 않았다.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다시 한번 나에게 물어본다. 정말 그런가? 불안함을 잊기 위해 몰두할 무.. 2023. 4. 15. 특별한 재능도 하나쯤 가질 수 있게 이소라의 Track 11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가사를 알려 드릴 거니까요. 이 별을 만난 건 지난번 별에섭니다 이제껏 산 것과는 다르게 살고 싶었죠 저 작은 별에서는 외계 언어를 말하고 특별한 재능도 하나쯤 가질 수 있게 1절 가사의 한 줄 한 줄이 우테코에서의 계기와 각오, 생활과 목표를 표현하는 것 같았어요. 제 얘기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가사를 빌려 우아한테크코스 한 달 생활기를 얘기하려 합니다. 이제껏 산 것과는 다르게 살고 싶었죠 우아한테크코스에 온 건 개발자로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껏 "남들이 아는 나" 로 살기에 바빴는데, 이번엔 "내가 되고 싶은 나" 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었어요. 그렇게 안착한 우아한테크코스라는 작은 별에선 제.. 2023. 4. 15. 열심이란 거짓말 나는 평일에는 오전 8시 40분쯤부터 오후 11시까지 잠실캠퍼스에 있는 편이다. 그리고 오늘(3/19)까지 모든 주말에 캠퍼스에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는 질문이 몇 번 들어왔다. 그 질문을 듣고 떠오른 생각은 내가 이미지메이킹을 괜찮게 했구나.. 열심히 하는 거 아닌데 어떻게 설명하지? 이 두 가지였다. 벌써부터 갈고리 세례가 느껴지지만 이게 내 진심이다. 난 열심히 하지 않는다. 오히려 열심히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우테코는 장기전이고, Lv1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모든 체력을 소진할 순 없다. 아니 그럼 왜 그렇게 오래 있냐고? 그냥 집에 와이파이가 안 돼서... 각설하고 난 열심히 하지 않는다. 그냥 할 뿐이다. 그냥 나와서, 그냥 있.. 2023. 4. 15. 양적 팽창이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오늘은 우테코에서 맞는 네번째 일요일이다. 레벨 1에서 나의 목표는 “양적 팽창이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라는 가설의 검증인데, 4주 지난 오늘은 이를 위한 실험 중 몇가지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출석 나는 2월 7일(화) 우테코 첫날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잠실캠퍼스에 출근하고 있다. 장점 출근한게 아까워서라도 뭐든 하게 된다. 스터디 준비든, 미션 리팩터링이든, 회고든, 잡담이든 간에. 나는 나를 잘 안다. 집에 있으면 누운채로 잠들때까지 유튜브만 볼 수 있다. 소비하는 인간에서 생산하는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것만으로도 출근할 이유는 충분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양이 절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잡담이 경쟁력이라는 말에 절대적으로 동감하게 된다. 주말 잠실캠퍼스에는 백엔드 크루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 크.. 2023. 4. 15. 즐거움은 가고 두려움만 남을테지만 농담입니다~! 하고 넘기기엔 반 이상은 진심이다. 물론 지금 나는 매우 행복하다. 내 인생에서 다시 성장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찾을 수 있을까? 남들보다 조금 더 용기 냈던 나는 고작 그만큼 덕분에 새롭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전 직장에서의 마지막 주간 회의 때, 나는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퇴사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 첫 행보가 우아한테크코스란 점이 자랑스럽고, 그만큼 나를 더 불안하게 한다. 나는 기획자로서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딱 필요한 만큼만 공부해서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다. 우테코에는 나보다 어리고, 잘하는 동료들이 많아서 내가 이 악물지 않으면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들곤 한다. 지금 이 환경이 익숙해지면 감사한 마음이 옅어.. 2023. 4. 15. 표준 예외 vs 사용자 정의 예외 표준 예외 vs 커스텀 예외 표준 예외 장점 : 익숙한 예외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쉽고, 가독성이 높아진다. 단점 : 표준 예외로 제공하는 정보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 커스텀 예외 장점 표준 예외보다 많은 정보(예외의 이름, 예외 메시지, 에러코드 등)를 제공할 수 있다. 단점 커스텀 예외가 지나치게 많아진다면 예외 생성 비용이 비싸진다. 직렬화에 따른 부담이 많아질 수 있다. 주로 사용되는 표준 예외 예외 주요 사용처 IllegalArgumentException 허용하지 않는 값이 인수로 건네졌을 때 (null은 따로 NullPointerException으로 처리) IllegalStateException 객체가 메서드를 수행하지게 적절하지 않은 상태일 때 NullPointerException null을 .. 2023. 4. 5. try-finally와 try-with-resource 자바 라이브러리에는 close메서드를 호출해 직접 닫아줘야하는 자원이 많다. InputStream, OutputStream, Connection 자원 닫기는 클라이언트가 놓치기 쉬워서 예측할 수 없는 성능 문제로 이어지기 도 한다. finally 블럭 try-catch문과 함께 예외 발생 여부에 관계 없이 실행되어야할 코드를 포함시키기 위해 사용 try { // 예외가 발생할 수 있는 코드 } catch { // 예외 처리를 위한 코드 } finally { // 예외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실행되어야하는 코드 // finally 블럭은 항상 try-catch문의 마지막에 위치한다. } 순서 예외 발생 시, try-catch-finally 예외 미발생 시, try-finally 자원 반납법 하나만 반납.. 2023. 4. 5. 추상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공통점 자바에서 타입을 정의하는 방법이다. 추상 메서드를 가지며, 반드시 구현해야한다. 추상클래스 : 추상메서드를 가지는 클래스 인터페이스 : 모든 메서드가 public abstract이며, 해당 제어자는 생략가능하다. * 스스로 생성자를 통해서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없다. 추상 클래스 : 상속을 통해 자식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생성한다. 인터페이스 :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를 통해 인스턴스를 생성한다. 차이점 추상클래스 인터페이스 객체이므로, 상태와 행위를 가진다. (= 추상메서드 외에 필드와 생성자, 메서드를 가질 수 있다.) 명세이므로, 행위만을 정의한다. (= 추상 메서드와 상수만을 가진다.)* Object 클래스를 상속하므로, equals와 hashcode를 재정의할 수 있다. Object 클.. 2023. 4. 4. 다형성 다형성의 정의 객체지향적 개념 하나의 객체가 여러가지 형태(타입)를 가질 수 있는 능력 자바 한 타입의 참조변수로 여러 타입의 객체를 참조할 수 있도록 함 특징 조상클래스 타입의 참조변수로 자손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참조할 수 있다. 같은 타입의 인스턴스일지라도, 참조 변수의 타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의 개수가 달라진다. 자손클래스 타입의 참조변수로 조상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참조할 수 없다. 조상 클래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멤버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컴파일 에러가 발생한다. (= 참조 변수가 사용할 수 있는 멤버의 개수가 실제 인스턴스의 멤버 개수보다 작거나 같아야한다.) 참조변수의 다형성 방법 : 괄호 안에 변환하고자 하는 클래스명(타입의 이름) 명시 조건 : 서로 상속 관계에 있는 클래스 사.. 2023. 4. 4.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