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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즐거움은 가고 두려움만 남을테지만

by 준팍(junpak) 2023. 4. 15.

우테코에서의 3주 요약.jpg

농담입니다~!

하고 넘기기엔 반 이상은 진심이다.

물론 지금 나는 매우 행복하다.

내 인생에서 다시 성장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찾을 수 있을까?

남들보다 조금 더 용기 냈던 나는

고작 그만큼 덕분에 새롭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전 직장에서의 마지막 주간 회의 때,

나는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퇴사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 첫 행보가 우아한테크코스란 점이 자랑스럽고,

그만큼 나를 더 불안하게 한다.

나는 기획자로서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딱 필요한 만큼만 공부해서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다.

우테코에는 나보다 어리고, 잘하는 동료들이 많아서

내가 이 악물지 않으면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들곤 한다.

지금 이 환경이 익숙해지면 감사한 마음이 옅어질 테고,

결국엔 즐거움도 가고 두려움만 남을 테지만

  • 내가 선택한 나의 사명은 지속적인 성장이다.
  • 세상은 언제나 내가 용기 낸 만큼 돌려줬다.
  • 나의 주변엔 나의 성공에 박수 쳐줄 사람이 가득하다.

과거의 내가 이 사실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이겨냈듯

내일의 내가 이 기억으로 다시 이겨내길 바라면서.

지금은 지금의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해야겠다.


2023년 2월 25일에 작성했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