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10 즐거움은 가고 두려움만 남을테지만 농담입니다~! 하고 넘기기엔 반 이상은 진심이다. 물론 지금 나는 매우 행복하다. 내 인생에서 다시 성장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찾을 수 있을까? 남들보다 조금 더 용기 냈던 나는 고작 그만큼 덕분에 새롭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전 직장에서의 마지막 주간 회의 때, 나는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퇴사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 첫 행보가 우아한테크코스란 점이 자랑스럽고, 그만큼 나를 더 불안하게 한다. 나는 기획자로서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딱 필요한 만큼만 공부해서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다. 우테코에는 나보다 어리고, 잘하는 동료들이 많아서 내가 이 악물지 않으면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들곤 한다. 지금 이 환경이 익숙해지면 감사한 마음이 옅어.. 2023. 4. 15. 이전 1 2 다음